독까의 이야기

선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QCY-M1 Pro)을 쓰다가 목에 걸치는 부분이 약간 거슬려서 저가형 코드리스 이어폰을 검색했다.

저가형 제품군에서는 QCY-T1 이 대세인것 같은데, QCY 거는 이미 한 개 쓰고 있고 IP010-X 는 뚜껑도 있고 배터리 용량도 커서 구매해 보았다.

물론 정발이 아니라서 고장나면 버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싼맛에 커버가 될 것 같다. 

중국에서 배타고 왔는지 비행기 타고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주문 후 휴일 포함 9일 만에 도착했다. 


하얀색 정사각 박스에 담겨져 있다. 케이스는 그닥 중요한게 아니니깐 신경 쓰지 않는다. 


알약같이 생겨서 캡슐인갑다. 


뚜껑은 자석 방식으로 되어 있다. 떼고 붙이는 맛이 찰지다. 뚜껑을 열면 자동 페어링이 된다. 

후기에는 페어링이 잘 안되네 어렵네 하는데 그냥 왼쪽 먼저 빼서 전원 켜고 오른쪽 빼서 전원 켜면 이어폰끼리 페어링 되고, 휴대전화 블루투스 목록에 출력되는 IP010 X 누르면 바로 연결 된다. 



여러 리뷰에서 등장하는 이어폰 파란불이다. 주기적으로 깜빡 거려서 부끄럽다고 하는데 누가 남의 귓구멍 쳐다본다고 유난들 떠는지 모르겠다. 


케이스에 이어폰 넣고 뚜껑 닫으니깐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것 같다. 기존 사용 중인 제품과 달리 이어폰을 휴대폰 충전기에 연결을 안해도 되서 편하다. 


케이스는 보통 크기의 립케어 네 개를 합친 정도이다. 그래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크다. 뽀올록 튀어 나온다. 불편하다. 


막귀라서 음질은 모르겠고, 음량 조절이 핸드폰에서만 가능하다. 이어폰에 볼륨 조절 기능이 없어서 매우 조용히 듣고 싶으면 재생 어플에서 조절해야 한다. 

저가 장비에 고가 장비의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므로, 가성비를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만 원대 제품이다. 별 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