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까의 이야기

애기랑 일산 아쿠아플라넷 놀러 갔다가 코스트코 들러서 원두를 구매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스벅이나 폴바셋은 배타고 오는 시간 때문에 원두가 신선하지 않다 기왕 살거면 강원도에서 볶는 테라로사가 낫다" 와 같은 글들을 많이 봐서 한 번 구매해 보았다. 

근데 뭐 대형마트에서 파는 제품인데 신선도가 큰 의미가 있나 싶다. 

집 앞 커피 매장에서 직접 볶은 원두를 구매하지 않는 이상 다 똑같이 오래 된 것이지. 

가격 붙은 사진 몇 장 찍어 봤는데, 확실히 매장보다는 가격이 싸더라. 







매장에서 파는 제품 가격이 높은 것은 원두 볶은 날짜가 비교적 최신인 점도 있을 것 같다. 


# 가격 : 29,900 원


# 맛 :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고, 묵직한 느낌은 덜하다. 

아무 원두나 잘 마시긴 한데, 좀 더 진한 맛이 났으면 좋겠다. 

주관적으로는 마트에서 판매되는 기성 제품 중 제일 무난한 맛인 것 같다. 크게 호불호가 없는 맛.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한 잔 원샷 해봤는데 막 심하게 쓰거나 하진 않았다. 진짜 적당한 맛이다. 딱 중간맛. 

에소잔이 없어서 소주잔에 내려봤는데 넘치지 않고 딱! 맞게 나왔다. 


# 청결도 : 공장을 안 가봐서 모르겠다. 팩은 잘 포장되어 있더라.